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 출근길 회견을 잠정 중단한 지 하루 만에 재개했습니다.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자연스럽게 질의응답이 이뤄졌는데요.
도어스테핑 중단이 대통령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지지율 하락을 의식한 거라는 분석도 있었죠.
대통령실은 이런 억측을 일축하고 소통 의지를 강조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전보다는 먼 거리에서 이뤄지긴 했지만, 앞으로도 이런 방식으로 질의응답이 계속 진행될 걸로 보이네요.
박소정 기자가 어제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모습을 보기 위해 복도에서 대기하던 기자들 수십 명이 손을 흔들며 요청하자,
"대통령님~~~ 와하하하"
윤 대통령이 잠시 서서 이야기를 하는가 싶더니 즉흥적으로 문답이 이어집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코로나가 여러 분이 확진됐다고 해서 여러분 가급적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다들 나오신다며? (기자:이 정도 (거리에서) 도어스테핑 하는 건 어떠세요?) 하하하 뭐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봐요. (기자들:오오~~~)]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당부한 내용을 질문하자 민생이 경제 위기로 타격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답한 윤 대통령,
예민한 현안 질문이 나오지 않아선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앞으로 거리 두기를 한 채로 도어스테핑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기자:내일도 하실 거에요?) 뭐 이거야 해야 안 되겠습니까? 여러분 괜찮으면 여기 앞에다 (포토라인) 치고.]
국민의힘은 이전에도 리스크 부담으로 축소를 건의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계속해온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은 계속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요,
민주당은 언론과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정제된 언어를 쓰겠다는 방향은 잘 잡은 거 같다면서도 오락가락하지 않으면 소란이 덜할 거라고 지적했네요.
여야 사이에는 원 구성을 두고도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오는 17일, 제헌절 이전까지 합의하자고는 했지만, 여전히 검수완박, 사개특위를 두고 이견이 팽팽한데요.
어제 만남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경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권성동 /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다수당이 (먼저 발언)해야지. (우리는) 국회...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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